정성글은 에세이에, 나머지는 막글,,, (instagram: @seedbalah)
“이 바다는 뜨겁고 맑다. 야생이 희미하지만, 물밑엔 생명이 넘쳐 흐른다. 베네수엘라는 그런 바다야.” 베네수엘라는 카리브해 쪽의 리프부터 해협, 동굴, 카약강 접점까지 다양한 수역을 품고 있어.스쿠버 중심이지만, 프리다이빙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 가능한 곳.그리고 무엇보다, 카를로스 코스테(Carlos Coste) 같은 전설적인 세계 기록 보유자를 배출한 나라라는 점도 인상적이지. 📍 주요 포인트 1. 로스로케스 군도 (Los Roques Archipelago)…
“이 바다는 정글도 아니다. 파도도 없다. 그냥 맑다. 숨만 멈추면 시간이 멈춘다. 콜롬비아는 그런 바다다.” 콜롬비아는 카리브해와 태평양을 모두 품고 있어.그중에서도 **산 안드레스(San Andrés)**와 **팔로미노(Palomino)**는프리다이빙 입문자부터 여행자, 그리고 웰니스 다이버들에게도 제격이야.맑고 얕은 수역, 블루홀 느낌의 리프, 요가와 함께하는 호흡 트레이닝까지.숨만 잘 쉬면,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 나라야. 📍 주요 포인트 1. 산 안드레스(San Andrés Island)…
“이 바다는 얼음 너머의 고요다. 바닥이 아닌 대륙의 균열 속에서 물음 없이 들어간다. 아이슬란드는 그런 바다다.” 아이슬란드는 온도만큼이나 감각적으로 극한의 몰입을 선사하는 땅이야.특히 **씽벨리어 국립공원의 실프라(Silfra)**는2~3℃의 빙하수로 채워진 대륙판 갈라짐(水裂) 그 자체.파도도, 산호도, 해양 생물도 없지만,물보다 투명한 시야와알 수 없는 깊이 앞에서숨조차 흔들리지 않고 내 안에 집중하게 만드는 경험이지.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이 바다는 차갑다. 그만큼 순수하다. 물결 대신 켈프와 빙하가 춤추는 곳.” 알래스카는 따뜻한 바다를 상상하면 안 된다.이곳은 차가운 수온과 고요한 수중 숲, 드문 야생 생물이 주는진짜 ‘프리다이빙 집중’을 위한 장소야.켈프로 가득한 수중 숲, 바다사자와 만나는 순간,그리고 한겨울 얼어붙은 호수 속 빙하 아래로 돌입하는 긴장감.알래스카는 프리다이버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극한의 몰입지야.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여긴 바다가 아니라 푸른 숲 같다. 물속에 들어가면 켈프보다 깊은 감각이 있다. 코스타리카는 그런 바다를 가진 나라야.” 코스타리카는 열대 수온과 풍부한 해양 생물, 그리고 무엇보다 켈프 숲과 블루워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환경이 특징이야.태평양과 카리브해를 모두 접하고 있고,Uvita, Cañón del Caño 섬, Golfo Dulce 등 여러 포인트에서훈련부터 모험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어.준비 잘 하면…
“여긴 바다가 아니라, 땅 속으로 열려 있는 시간 속이다. 유카탄 세노테는 숨과 감각이 사라지는 곳이지.” 툴룸만 있는 건 아니다. 유카탄 반도 전역엔세노테, 라군, 동굴, 심지어 지하 동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수중 세계가 있어.이곳은 파도, 조류와는 거리가 멀고,오로지 깊이와 시야, 빛의 떨림만 남은 장소야.여기선 숨을 참는 순간이 곧 명상이고 훈련이며,모든 게 ‘더 깊이 들어가는 연습’을 위한…
“이 바다는 파도가 아니라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 곳이야. 멕시코 동부, 특히 툴룸의 세노테는 그런 바다지.” 유카탄 반도, 특히 툴룸 지역의 세노테는파도도 조류도 없고,물은 완벽히 맑고,모든 게 ‘딥 트레이닝’을 위한 무대처럼 준비돼 있어.세노테는 바다가 아니지만,그래도 그 안에서 숨을 멈추는 경험만큼은 가장 바다 같다고 느껴지는 공간이야.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 1. 툴룸 세노테 (Dos…
“Pacific 파도가 아니라, 물속 시간이 말이 없어지는 바다. 멕시코 서부는 그런 바다야.” 멕시코 서부, 특히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는칼스밸리 켈프 숲부터 스노클·프리다이빙 콤보 해역까지차가운 바다의 깊이와 태평양 특유의 상쾌함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야.야생 상어, 가오리, 혹은 청정 켈프 사이를 헤엄치며훈련과 탐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지.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 1….
“이 바다는 조용히 넓고, 조용히 깊다. 파도가 아니라, 수중 세계가 말을 걸어온다. 팔라우는 그런 바다다.” 팔라우는 프리다이버에게 휴양 아닌, 몰입의 바다를 선물하는 곳이야.다이빙 협곡, 수직 절벽, 해저 난파선, 무인도 주변 그리고 젤리피쉬 레이크 같은 신비로운 담수 호수까지.바다는 매순간 다르지만, 물속에서는 전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전 세계 강사들이 교육하러 오고, 체계적인 시설은 아니지만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물은 화려하지 않아도, 내부가 깊다. 쿠라소는 그런 바다를 담고 있다.” 쿠라소는 카리브해의 작고 강한 섬이야.관광객으로 붐비진 않지만, 바다는 잘 정돈되어 있고,켈프가 아닌 산호 지형 위에서 이색적인 프리다이빙이 가능해.이 자체가 이미 훈련용 또는 탐사용 다이빙에 충분히 매력적이지.토착 문화와 자연이 조용히 어우러진 경험을 찾고 있다면, 쿠라소는 꽤 잘 맞는 선택이야.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