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바다는 무언가를 말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받아주는 쪽에 가깝다.”
유럽에서 프리다이빙 하면 흔히 스페인이나 그리스를 떠올리지만,
조용하고 잔잔한 지중해 스타일을 원한다면 크로아티아가 꽤 괜찮다.
수심은 생각보다 잘 나오고, 시야는 유럽에서도 상위권이다.
물살이 적고 바닷속이 복잡하지 않아서 트레이닝하기엔 이상적인 편이다.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로컬 프리다이버들이 훈련하는 포인트들이 남아 있고,
거기엔 느리고 조용한 분위기가 그대로 있다.
크로아티아는 그런 바다다. 말 많지 않은 바다.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
1. 자다르 (Zadar) – 아드리아해 북부 해안
- 난이도: 초급~중급
- 특징:
- 얕은 리프부터 슬로프형 드롭오프까지 다양
- 수심 5
35m, 시야 1525m - 바위 절벽과 모래 바닥 섞여 있음
- 최고 시즌: 6월 ~ 9월
- 다이빙 문화:
- 프리다이빙 교육과 투어 병행하는 샵 존재
- 유럽인 장기 체류 트레이닝 코스 소규모 운영
- 준비물:
- 2mm 슈트, 기본 장비, 썬크림
- 주변 샵 추천:
- Freedive Zadar
- Apnea Adriatic
2. 스플리트 (Split) – 중부 해안
- 난이도: 초중급
- 특징:
- 해변 진입 가능한 포인트 다수
- 수심 10~30m, 수온 안정, 조류 거의 없음
- 도시 접근성 좋고 장비 렌탈 쉬움
- 최고 시즌: 5월 ~ 9월
- 다이빙 문화:
- AIDA, Molchanovs 프리다이빙 교육 진행
- 입문자부터 마스터 코스까지 운영 가능
- 준비물:
- 부이, 로프, 넥웨이트
- 주변 샵 추천:
- Split Freediving Club
- Freedive Croatia (Split Base)
3. 흐바르 섬 (Hvar Island)
- 난이도: 중급
- 특징:
- 섬 주변 드롭오프 지형, 수심 50m 이상 가능
- 시야 30m 이상, 바다 상태 안정적
- 스쿠버보다 프리다이빙 중심으로 운영되는 센터 존재
- 최고 시즌: 6월 ~ 10월
- 다이빙 문화:
- 유럽 프리다이버들 휴식+훈련지로 자주 찾음
- 리트릿 프로그램 병행 운영
- 준비물:
- 장기 체류 대비 숙소 사전 예약 필요
- 주변 샵 추천:
- Hvar Freedive Center
- Deep Blue Croatia
🧭 크로아티아 프리다이빙 총평
장점:
- 수온과 시야 안정적, 조류 적고 입문자에 적합
- 유럽 내 접근성 좋고, 리조트·장기 체류 인프라 우수
- 소규모 프리다이빙 센터에서 집중 훈련 가능
- 영어 소통 용이, 비용 부담 상대적으로 낮음
단점:
- 일부 지역은 프리다이빙 전용 센터가 드묾
- 여름 성수기엔 관광객 많아 혼잡한 편
- 장비 대여 품질과 종류는 샵마다 편차 있음
특이사항:
- AIDA, Molchanovs 자격 코스 일부 지역에서 운영
- 90일 무비자 입국 가능 (한국 국적 기준)
- 셍겐 지역 아님 → 유럽 여행 시 비자 날짜 별도 계산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