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다는 조용하다. 깊고 따뜻하고, 오래 숨을 참을 수 있게 도와준다.”
키프로스는 눈에 잘 띄는 프리다이빙 국가는 아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프리다이버들 사이에선 오래전부터 ‘조용한 딥트레이닝 장소’로 알려진 나라다.
수심은 50m 이상 확보되고,
조류도 약하고, 수온도 따뜻해서 – 그냥 훈련만 집중하고 싶을 때 딱 좋은 그런 곳이다.
특히 리마솔이나 라르나카 같은 도시 근처에선
도심과 바다가 맞닿아 있어서 이동도 편하고, 장비 대여나 강사 수급도 어렵지 않다.
소란스러운 바다보다, 묵묵한 바다에서 오래 잠수하고 싶은 사람한테 잘 맞는 나라다.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
1. 리마솔 (Limassol) – 남부 연안
- 난이도: 초중급
- 특징:
- 워킹 다이브 가능, 수심 10~50m
- 시야 20~30m, 조류 거의 없음
- 해변에서 부이 다이빙 가능한 포인트 존재
- 최고 시즌: 5월 ~ 10월
- 다이빙 문화:
- AIDA, Molchanovs 인증 강사 활동
- 트레이닝용 로컬 프리다이빙 커뮤니티 활발
- 준비물:
- 웻슈트 3mm, 부이, 로프, 수중 타이머
- 주변 샵 추천:
- Free2Dive Cyprus
- Apnea Limassol
2. 라르나카 (Larnaca) – 젠오비아 난파선 인근
- 난이도: 중상급
- 특징:
- 유명한 Zenobia 난파선 다이빙 지역
- 수심 16~42m, 난파선 주변 트레이닝 가능
- 초보보단 중급 이상에게 적합
- 최고 시즌: 6월 ~ 9월
- 다이빙 문화:
- 난파선+프리다이빙 탐사 프로그램 존재
- 현지 스쿠버샵과 연계 트레이닝 필요
- 준비물:
- 라이트, 수심 측정 장비, 안전 로프
- 주변 샵 추천:
- Zenobia Freedive Tours
- Dive-In Larnaca
3. 아야 나파 (Ayia Napa) – 동부 해안
- 난이도: 초급
- 특징:
- 얕은 라군, 천천히 경사지는 수심 구조
- 수심 5~20m, 시야 25m 이상
- 입문자, 리트릿형 프리다이빙에 적합
- 최고 시즌: 5월 ~ 10월
- 다이빙 문화:
- 체험 중심 단기 코스, 스노클 결합 수업
- 관광지 중심 → 교육보단 경험형 다이빙
- 준비물:
- 경량 장비, 수중 카메라
- 주변 샵 추천:
- Freedive Ayia Napa
- Ocean View Freediving
🧭 키프로스 프리다이빙 총평
장점:
- 수심 확보 용이, 시야 탁월, 조류 적음 → 딥트레이닝에 이상적
- 유럽 내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져 조용한 환경 유지
- 영어 사용 가능, AIDA·Molchanovs 교육 가능
- 숙소·이동·음식 물가도 유럽 평균 대비 부담 낮음
단점:
- 리조트 중심 지역은 성수기 관광객 많아 혼잡
- 일부 포인트는 스쿠버 중심으로 운영되어 프리다이빙 장비 대여 제한
- 장비 직접 챙기지 않으면 퀄리티 편차 있음
특이사항:
- 셍겐 가입국 아님 → 체류일 별도 계산 필요
- 한국인은 90일 무비자 입국 가능
- Zenobia 난파선 다이빙은 사전 예약 필수, 안전 조건 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