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바다는 손을 안 댄 바다다. 조용하고 깊고, 그리고 무섭게 아름답다.”
모잠비크는 아직까지 다이버들 사이에서 ‘마이너’한 나라일 수 있어.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지역은 고래상어와 만타, 돌고래가 서식하는 따뜻한 인도양의 중심 해역이야.
프리다이빙 전용 인프라는 크지 않지만,
그만큼 바다 자체는 더 깨끗하고 덜 소비된 느낌이다.
리조트형이 아닌 거친 자연 속 바다에서 호흡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물속에서 살아 있는 걸 보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나라야.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
1. 토푸(Tofo) – 고래상어와 만타가 모이는 곳
- 난이도: 중상급
- 특징:
- 수심 15~35m, 시야 15~30m
- 해류가 다소 강하나, 조용한 구간도 있음
- 고래상어, 만타레이와의 프리다이빙 투어 가능
- 최고 시즌: 5월 ~ 10월 (건기)
- 다이빙 문화:
- 스쿠버 중심이나, 일부 프리다이빙 체험 프로그램 있음
- 로컬 강사와 외국인 운영 센터 혼재
- 준비물:
- 3mm 슈트, 넥웨이트, 중급 이상 장비
- 주변 샵 추천:
- Peri-Peri Divers
- Liquid Dive Adventures
2. 빌랑쿨로스(Vilanculos) – 바자루토 군도 입구
- 난이도: 초급~중급
- 특징:
- 잔잔한 라군 수역, 수심 5~20m
- 백사장+산호초 혼합 지형, 생물 다양
- 프리다이빙 훈련보다는 릴렉스+체험 중심
- 최고 시즌: 4월 ~ 11월
- 다이빙 문화:
- 보트 기반 소규모 체험형 프리다이빙
- 준비물:
- 경량 장비, 썬크림, 마스크·핀
- 주변 샵 추천:
- Odyssea Dive
- Diversity Scuba
3. 폰타 두 오우로(Ponta do Ouro) – 남부 국경 근처
- 난이도: 중급
- 특징:
- 남아공 국경 인접 지역, 수심 10~30m
- 돌고래와 스노클·프리다이빙 체험 인기
- 보트 진입, 조류 예측 필요
- 최고 시즌: 5월 ~ 9월
- 다이빙 문화:
- 프리다이빙보다는 돌고래 스노클 중심
- 준비물:
- 3mm 슈트, 고글, 로프 있으면 유리
- 주변 샵 추천:
- Dolphin Centre Mozambique
- Back to Basics Freediving
🧭 모잠비크 프리다이빙 총평
장점:
- 고래상어·만타 등 대형 해양생물과의 체험 가능
- 수심 안정적, 조류 적은 포인트도 다수 존재
- 자연 그대로의 야생 해양 환경
- 물가 저렴, 장기 체류 시 비용 부담 낮음
단점:
- 프리다이빙 전문 교육 인프라 제한적
- 교통 불편 (육로·항공 연계 필요), 날씨 따라 이동 어려움
- 영어 가능하나 일부 지역은 포르투갈어 중심
특이사항:
- 한국인은 전자비자(eVisa) 사전 발급 필요
- 우기(11~3월)엔 강한 바람·파도 주의
- 남아공 프리다이버들 일부 지역에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