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모든 게 조금 낡고 느리다. 바다도 그렇다. 근데 그게 편하다. 바누아투는 그런 느낌이다.”
남태평양에서도 비교적 외곽에 있는 군도 바누아투.
유명한 교육 인프라나 시설은 많지 않지만,
깊고 조용한 라군, 흑색 화산암 절벽, 낮은 인적 밀도 덕분에
훈련보다는 자유롭게 떠 있고 싶은 프리다이버에게 잘 맞는 곳이다.
기본적인 장비만 챙기고, 리조트가 아닌 마을 근처에 머무르며
조용한 바다 속으로 들어가 숨을 멈추는 시간,
그게 여기에서의 프리다이빙 방식이다.
📍 주요 프리다이빙 포인트 & 상세 가이드
1. 하버 해변(Port Vila 주변) – 수도 근교 라군 포인트
- 난이도: 초급~중급
- 특징:
- 수심 10~30m, 화산암 드롭오프·산호 혼합
- 시야 15
25m, 수온 2629℃ - 얕은 포인트에서 프리다이빙 & 스노클 겸용
- 최고 시즌: 5월 ~ 10월
- 다이빙 문화:
- 외국인 운영 소규모 샵 중심
- 대부분 스쿠버 기반, 일부 프리다이빙 체험 가능
- 준비물:
- 3mm 슈트, 마스크·핀, 라이트
- 주변 샵 추천:
- Big Blue Vanuatu
- Tranquility Dive
2. 에스피리투산토(Espiritu Santo) – 난파선과 깊은 절벽
- 난이도: 중상급
- 특징:
- SS President Coolidge 난파선 인근, 수심 20~60m
- 절벽 드롭존, 수온 낮고 조류 있음
- 어두운 지형 + 잔잔한 수면 대비 깊은 집중 유도
- 최고 시즌: 4월 ~ 9월
- 다이빙 문화:
- 난파선 스쿠버 중심, 단 프리다이빙도 허용
- 딥다이빙 훈련용 환경 적합
- 준비물:
- 넥웨이트, 5mm 슈트, 라이트, 로프
- 주변 샵 추천:
- Pacific Dive Santo
- Allan Power Dive Tours
3. 메레 섬(Mele Island) – 해양 보호구역 내 잔잔한 라군
- 난이도: 초급
- 특징:
- 수심 5~15m, 평온한 수면, 얕은 리프 지형
- 리조트와 가까워 접근성 뛰어남
- 체험 프리다이빙 + 수중 릴렉스 요가 프로그램 있음
- 최고 시즌: 5월 ~ 11월
- 다이빙 문화:
- 체험·스노클 중심, 간단한 입문 교육 있음
- 준비물:
- 경량 장비, 썬크림, 스노클
- 주변 샵 추천:
- Hideaway Island Resort & Dive
- Sailaway Vanuatu Freediving
🧭 바누아투 프리다이빙 총평
장점:
- 수온 따뜻하고 시야 맑은 라군 다수
- 화산지형 기반 깊은 수직 절벽 → 고급자 훈련 적합
- 관광객 적어 조용한 환경에서 자유 다이빙 가능
- 섬과 섬 간 이동이 짧고 소규모 체류지 많음
단점:
- 프리다이빙 전문 교육 인프라 부족
- 장비 렌탈 제한적, 사전 준비 필요
- 리조트 외 지역은 영어 소통 어려움 가능
특이사항:
- 한국인은 120일 무비자 체류 가능
- AIDA 강사 일부 섬에 상주하나 사전 예약 필수
- 태풍 시즌(11~3월) 해상 이동 및 계획 유의 필요
